증여세 줄이는 방법(크로스 증여)

탈세와 절세는 한 끗 차이지만 탈세는 엄연하게 불법이고 절세는 합법입니다. 똑똑하게 세금을 줄이는 방법 절세, 오늘은 증여세 줄이는 절세 전략 중 크로스 증여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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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로스 증여

증여-재산-공제액

크로스 증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증여 재산 공제액과 증여세 세율을 이해하고 계셔야 하는데요. 증여세 면제 범위인 증여 재산 공제액의 기준은 10년간 합산한 증여 금액입니다.

증여세율

증여세 계산은 [(증여세 과세표준 × 세율) - 누진공제액]입니다.

증여세 면제 대상, 증여세 면제 한도(+판례)

부동산 가격이 너무 올라버린 지금 대출을 이용한다 하더라도 추가적으로 부모의 도움 없이는 집 한 채 마련하기도 어려운 게 현실인데요. 예시로 3억 원을 증여하는 세 가지 상황을 가정하여 증여세를 계산해보겠습니다.

1. 친가에게만 3억 원 증여
2. 친가, 처가 각 1.5억 원씩 증여
3. 친가, 처가 크로스 증여

1. 친가에게만 3억 원 증여받은 경우

3억-원-증여

3억 원을 친가에서만 증여받았다고 한다면 직계존속 공제액인 5,000만 원을 공제한 후 남은 2억 5,000만 원에 대한 증여세를 계산하면 되는데요. 2억 5천만 원은 5억 이하의 과세표준을 따르기 때문에 20% 세율을 적용하고 그에 따른 누진공제액은 1,000만 원입니다. 또한 자진 신고할 경우 3% 공제가 되기 때문에 120만 원이 추가적으로 공제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

결과적으로 3억 원을 친가든 처가든 한쪽에서만 증여받을 시 증여세는 3,880만 원 부과됩니다.

2. 친가, 처가 각 1.5억 원씩 증여받은 경우

1.5억-원-씩-증여

이 경우는 친가에서 남편이 1.5억 원을 증여받고, 처가에서 아내가 1.5억 원을 증여받은 경우입니다. 각각 직계존속에게 1.5억 원씩 받기 때문에 각자 5,000만 원씩 공제받을 수 있으며, 그로 인해 과표 구간이 낮아져 증여세가 절감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.

결과적으로 1.5억 원씩 친가와 처가에게 나누어서 증여받을 경우 증여세는 970만 원의 2배인 1,940만 원 부과됩니다.

3. 친가, 처가 크로스 증여

증여세-계산

크로스 증여는 증여 재산 공제액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인데요.

• 남자 측 부모가 아들에게 5,000만 원 증여 → 증여세 : 5,000만 원(증여액)－5,000만 원(증여재산 공제액)＝0원
• 시부가 며느리에게 5,000만 원 증여 → 증여세 : {5,000만 원(증여액)－1,000만 원(증여재산 공제액)}× 10%(1억 이하 세율)－12만 원(자진신고 공제액) = 388만 원
• 시모가 며느리에게 5,000만 원 증여 → 증여세 : {5,000만 원(증여액)－1,000만 원(증여재산 공제액)}× 10%(1억 이하 세율)－12만 원(자진신고 공제액) = 388만 원
• 여자 측 부모가 딸에게 5,000만 원 증여 → 증여세 : 5,000만 원(증여액)－5,000만 원(증여재산 공제액)＝0원
• 장인이 사위에게 5,000만 원 증여 → 증여세 : {5,000만 원(증여액)－1,000만 원(증여재산 공제액)}× 10%(1억 이하 세율)－12만 원(자진신고 공제액) = 388만 원
• 장모가 사위에게 5,000만 원 증여 → 증여세 : {5,000만 원(증여액)－1,000만 원(증여재산 공제액)}× 10%(1억 이하 세율)－12만 원(자진신고 공제액) = 388만 원

시부모와 며느리, 장인 장모와 사위의 관계는 기타 친족으로 보기 때문에 각각 1,000만 원씩 증여공제액이 부여됩니다.

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친가와 처가 크로스 증여 시 증여세는 388만 원의 4배인 1,552만 원 부과됩니다.

예시는 일괄적으로 가격을 맞추기 위해 각 5,000만 원씩 크로스 증여하는 것으로 표시했지만 이 글에서 시사할 점은 사위와 며느리는 직계존비속이 아닌 기타 친족 관계라는 것입니다. 크로스 증여를 이용하여 증여세 절세 효과를 누려보시길 권장합니다.